검색결과15건
해외연예

‘오스카 폭행 논란’ 윌 스미스, 알고 보니 아내와 7년째 별거 중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내를 향한 농담을 한 코미디언 크리스 록에게 주먹을 휘둘러 논란이 됐던 배우 윌 스미스가 아내와 별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최근 미국 현지 매체 피플과 인터뷰에서 윌 스미스와 졸혼을 했다고 밝혔다.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윌 스미스와 법적으로 이혼하지는 않았지만 약 7년 동안 별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유에 대해선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서로 노력하는 데 지쳐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20년 21세 연하인 가수 어거스트 알시나가 제이다와 불륜을 저지른 적이 있다고 고백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윌 스미스는 아내의 불륜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2 18:32
연예일반

윌 스미스 폭행 언급부터 스필버그 디스까지… ‘95회 아카데미’ 말말말

농담에 성역은 없었다. 진행을 맡은 지미 키멜은 재치 있는 농담으로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흔들었다. 시상자와 수상자들도 때로는 재미있고, 때로는 깊이 있는 수상 소감으로 인상 깊은 장면을 남겼다.13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는 미국 유명 코미디언 지미 키멜이 사회자로 시상식을 이끌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그만큼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다.지난해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남우주연상 후보였던(최종 수상) 배우 윌 스미스가 시상자로 오른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리는 일이 있었다. 크리스 록이 자신의 아내를 두고 농담을 하는 것에 분개해서다. 연출된 상황인가 싶어 다들 어리둥절한 채 바라봤으나 실제상황이었다. 이 일로 윌 스미스는 10년 동안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 진행자 지미 키멜은 오프닝 멘트에서 이 일을 언급하며 “여러분 모두 안전하셔야 하고 나도 안전해야 한다”며 “이 극장에 계신 분들이 쇼가 진행되는 동안에 만약 폭력을 행사하신다면 90분 동안 발언할 기회를 드리도록 하겠다. 진지하게 드리는 말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측하지 못 한 상황이 발생하거나 폭력이 발생했을 때는 작년처럼 아무것도 하지 마시고 가만히 앉아계시기 바란다”는 뼈 있는 농담도 덧붙였다.시상자는 전년도 수상자가 하는 게 보통. 하지만 윌 스미스는 지난해 폭행 사건으로 참석이 금지돼 여우주연상을 받은 제시카 차스데인이 남우주연상을 대신 시상했다.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은 영화 ‘더 웨일’에서 272kg의 거구 찰리를 연기한 브렌든 프레이저였다. ‘미이라’ 시리즈 이후 이렇다 할 대표작이 없었던 브렌든 프레이저는 ‘더 웨일’에서 역대급 연기를 보여주며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브렌든 프레이저는 “멀티버스가 있다면 이런 모습일 것”이라며 올해 시상식의 다크호스였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멀티버스 콘셉트를 차용했다.이어 “30여년 전에 영화 업계에 뛰어들었는데 솔직히 쉽지 않았다. 그 당시에는 감사하지 못 했던 것들이 있다. 이렇게 인정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지미 키멜은 또 이날 시상식에 후보로 오른 여러 배우 및 감독들을 언급하며 농담을 쏟아냈다. 지미 키멜은 ‘아바타: 물의 길’의 제임스 카메론이 감독상에 오르지 못 한 것을 두고 “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감독상 후보에 올리지 않은 거냐. 여성이라 그런 거냐”고 농담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다양성과 포용성의 한 해라 할 수 있다”고 언급,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이 같은 말처럼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다양성이 엿보였다.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키 호이 콴이 남우조연상을 받았고, 양자경은 아시아계 최초로 여우주연상에 이름을 올렸다.지미 키멜은 또 후보에 오른 작품들 가운데 전작의 후속인 ‘탑건: 매버릭’, ‘아바타: 물의 길’ 등을 언급하며 “할리우드가 아이디어 고갈에 시달리는 것 같다. 스티븐 스필버그도 자신에 대한 영화를 만들지 않았느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영화 ‘파벨만스’로 작품상, 감독상 등에 노미네이트 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올해 90세인 존 윌리엄스는 ‘파벨만스’로 음악상 후보에 올랐다. 최고령 오스카 후보 기록이다. 지미 키멜은 “지난 60년간 오스카 후보에 오른 분”이라며 윌리엄스를 호명한 뒤 “올해 90살인데 아직까지 살아계시다. 디즈니 다음으로 가장 많이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올랐는데, 그 횟수가 무려 53회에 달한다. 수상은 5차례인데 그렇게 좋은 성과라 할 순 없겠다”며 웃었다.마블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을 통해 처음으로 연기상에 후보를 올리는 데 성공했다. 다만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안젤라 바셋은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다. 이 영화로 의상상을 받은 루스 E. 카터는 “아카데미가 이렇게 슈퍼 히어로와 흑인 여성들을 인정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블랙 팬서’ 시리즈에서 장군 오코예 역을 맡은 다나이 구리라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OST인 리한나의 ‘리프트 미 업’ 무대를 소개하며 지난 2020년 세상을 떠난 배우 채드윅 보즈먼을 추모했다. ‘블랙 팬서’의 주인공 블랙 팬서로 크게 인기를 얻은 채드윅 보즈먼은 대장암 투병 끝에 숨졌다.다나이 구리라는 “채드윅의 강력한 예술성과 매력, 비교불가능한 인간성은 우리 가슴에 지울 수 없는 자취를 남겼다. 채드윅은 와칸다의 국왕 티찰라를 잘 표현했다. 희망을 보여주고 우리를 보호할 자로 선택됐다. 그의 유산은 미래 세대를 위해 살아 있을 것”이라고 말한 뒤 와칸다어로 “왕이시여, 감사합니다”라고 그를 기렸다. 한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2019년 벌어진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폭동’이라 표현해 오스카 초대 철회 청원까지 불거졌던 배우 견자단은 예정대로 시상식에 참석했다. 그는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OST 무대를 소개하며 “매일 우리는 새로운 선택을 마주하고, 어느 길로 갈게 될지는 알기 어렵다. 하지만 어디로 갈지 알기 위해 멀티버스를 점프하거나 또는 모든 멀티버스를 경험할 필요가 없다는 걸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주제곡 ‘디스 이즈 어 라이프’(This is A Life)가 알려준다. 우린 그저 즐기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디스 이즈 어 라이프’ 무대에는 영화에 출연한 배우 스테파니 수가 올랐다. 리한나 역시 둘째를 임신한 상태로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주제곡 ‘리프트 미 업’을 열창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13 15:16
해외연예

美아카데미, 윌 스미스 폭행사건 후 ‘위기대응팀’ 신설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윌 스미스의 시상식 폭행 논란 이후 ‘위기 대응팀’을 신설했다.2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아카데미 최고경영자(CEO) 빌 크레이머는 올해 열리는 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위기 대응팀’을 신설하고 잠재적인 실시간 비상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할 방침이다.빌 크레이머는 “기존에 없던 위기 대응팀을 보유하고 있고 많은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지금 당장은 예상할 수 없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계획하는 모든 일에 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앞서 윌 스미스는 지난해 3월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진행자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려 논란이 됐다. 당시 크리스 록은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대머리에 대한 농담을 했는데, 윌 스미스는 크리스 록을 폭행하고 “내 아내의 이름을 꺼내지 마”라며 크게 외쳤다. 당시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탈모증을 앓고 있었지만 크리스 록은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윌 스미스는 이후 시상식에서 폭행이 논란이 되자 “나는 아카데미의 신뢰를 배신했다. 나는 다른 후보자들과 수상자들이 그들의 특별한 업적을 축하하고 축하받을 기회를 박탈했다. 마음이 아프다”고 사과했다. 아카데미측은 윌 스미스의 회원 자격을 취소하고 향후 10년간 오스카 시상식 참여를 금지했다.스미스의 회원 자격을 취소하고 그가 10년 동안 오스카 시상식에 참석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23 08:18
연예일반

무려 20년 동안 10대 성폭행·성매매 알선… 실체는 ‘늑대와 춤을’ 美 배우

영화 ‘늑대와 춤을’(1990)로 유명한 배우 네이선 리체이싱 히즈 호스(체이싱 호스)가 성폭행 및 성매매 알선 혐의로 체포됐다.BBC, USA투데이 등 주요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2일(한국 시간) 체이싱 호스를 성범죄 혐의로 체포했다.AP통신이 입수한 경찰의 압수수색 영장을 보면 체이싱 호스는 2000년대 초반부터 자신을 ‘영적인 존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성스러운 지도자’라고 소개해왔고, 자신의 지위와 믿음을 이용해 약 20년 동안 성범죄를 저질러온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비 종교 집단의 교주 노릇을 하며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성착취를 한 것.경찰에 따르면 체이싱 호스로부터 성범죄 피해를 당한 소녀 가운데 최연소자는 13살이었다. 호스는 또 10대 소녀들을 자신의 아내로 삼은 뒤 돈을 받고 이들에 대한 성매매를 알선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오스카 12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7개 부문에서 수상한 ‘늑대와 춤을’에서 ‘많이 웃다’ 역을 맡아 얼굴을 알린 체이싱 호스. 성폭행과 성매매 알선 혐의가 모두 입증될 경우 무기징역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현지 언론은 내다보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2.06 09:37
연예일반

[더보기] 결혼설부터 사망설까지 뚝딱… 도 넘은 가짜 뉴스의 범람

스타들이 가짜뉴스로 몸살을 앓고 있다. 많이 본 조회수로 돈을 버는 사이버 렉카들의 유튜브발 가짜 뉴스로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를 사실로 믿는 이들이 늘어날수록 가짜 뉴스의 수위는 더욱 세지고 그 양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아지고 있다. 최근 한 유튜브 채널은 배우 박은빈과 관련한 가짜 뉴스 영상을 올렸다. 처음 화제를 모은 영상은 ‘ 한국 배우 최초로 우영우 박은빈, 2022 미국 오스카 대상 트로피! 전무후무한 대기록, 한류 드라마’라는 제목의 영상이다. 해당 영상은 조회 수가 25만 건이 넘는다. 해당 채널의 유튜버는 조회수 장사로 재미를 보자 이번에는 ‘박은빈이 미국에서 집단 폭행을 당해 응급실에 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박은빈의 출국을 금지했다’ 등 황당한 내용의 가짜 뉴스 영상을 올렸다. 이를 시청한 이들의 수많은 검색으로 포털사이트의 연관 검색어까지 영향을 받았다. 박은빈을 검색하면 ‘오스카’가 바로 아래에 뜨는 것이 그 증거다. 박은빈의 사례처럼 높은 조회 수를 올릴 수 있는 스타들이 주로 가짜 뉴스의 타겟이 된다. 성별과 나이, 직업을 가리지 않고 돈벌이에 악용된다. 김연아, 이정재, 코요태 신지와 김종민, 서정희도 피해를 봤다. 지난 6월 유튜브에 방송인 서정희의 사망설이 돌았다. 루머를 처음 생성한 유튜버는 영정사진에 서정희의 얼굴을 합성해 실제인 것처럼 교란했다. 당시 서정희의 소속사 조엔터테인먼트는 가짜 사망설로 곤욕을 치르는 서정희의 상황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해당 유튜버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요태의 신지와 김종민은 난데없는 결혼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이 서울의 한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내용이었다. 여기에 신지는 임신설까지 시달렸다. 한 팬이 SNS 댓글로 알리자 신지는 “신경 쓰지 마세요”라며 루머에 대응했다. 또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가짜 뉴스를 정말 믿는 사람이 있다. 예쁘게 봐주고 잘 어울린다는 말은 좋은데, ‘임신설’ 같이 예민한 부분은 조심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코요태의 소속사는 “루머를 최초로 생성했던 유튜버가 최근 콘텐츠를 삭제했다. 현재 루머를 만드는 다른 유튜버들에게 연락을 취해 나머지도 삭제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그룹 에이티즈는 가짜 뉴스를 제작하는 유튜버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아이돌과 관련한 악의적 루머를 유포하는 것으로 유명한 해당 유튜버는 에이티즈를 겨냥한 비하 영상을 게재해 질타를 받았다. 이에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모욕, 업무방해, 저작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악성 유튜버를 고소했다. 가짜 뉴스를 대하는 스타들의 자세가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과거에는 유명세로 인식, 루머를 완전히 떼어낼 수 없고 이를 감당해야 한다는 분위기로 자연스럽게 선처가 됐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스타들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자세로 가짜 뉴스에 맞서 대응하고 있다. SNS에 루머를 박제해 불편함을 드러내거나 이를 생성한 사람을 고소하며 선처 없는 강경 대응에 나선다. 팬들 역시 자료를 모아주며 적극적으로 이를 응원한다. 지금도 가짜 뉴스는 생성되고 있고 그 영역은 단순 가십을 넘어 인권까지 침해하며 확장하고 있다. 조회 수에 눈이 멀어 생산해낸 가짜 뉴스에 당사자와 팬들의 걱정과 아픔이 깊어지는 만큼, 루머를 생성하는 이들에 대한 엄벌이 절실하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10 09:00
연예

뺨 때린 윌 스미스, 아카데미 10년 참석 금지…수상박탈은 면했다

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아카데미가 시상식 도중 무대에 난입해 시상자의 뺨을 때린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에 대해 10년간 시상식 참석을 금지하는 처분을 내렸다.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8일(현지 시간)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스미스는 지난달 27일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도중 장편 다큐멘터리상 시상자인 크리스 록이 탈모증을 앓는 아내를 농담으로 놀리는 발언을 하자 격분해 그의 뺨을 때렸다.이후 그는 사과 성명을 내고 아카데미 회원직에서 자진해서 사퇴했다.당초 아카데미는 스미스에 대해 회원 제명과 자격 정지 등의 징계안을 논의하려 했으나 스미스가 회원직을 반납하자 이날 회의에서 오스카 시상식과 다른 아카데미 행사 참석을 10년 동안 금지하는 별도 제재안을 의결했다.아카데미는 “오스카 시상식은 지난 한 해 동안 놀라운 일을 해낸 우리 업계의 많은 사람을 축하하는 자리였다”며 “하지만, 스미스의 용납할 수 없고 해를 끼치는 행동이 시상식을 무색하게 만들었다”고 질타했다.이후 스미스는 성명을 내고 “아카데미 결정을 받아들이고 존중한다”고 밝혔다.영화 ‘킹 리차드’로 올해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받은 그는 이번 처분에 따라 내년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남우주연상 수상자가 다음 해 시상식에 참석하는 것은 오스카의 전통이었으나 스미스는 이 자격을 박탈당한 것이다.다만, 아카데미는 스미스의 남우주연상 수상을 취소하지 않았다.이 단체는 과거 ‘미투’ 사건에 연루된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 감독 로만 폴란스키 등을 제명했으나 이들의 수상 경력을 무효로 한 적이 없다.아울러 아카데미는 앞으로 스미스를 오스카상 후보로 계속 선정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오스카 후보 지명은 회원 자격 여부와 상관없이 결정된다.한편, 아카데미는 폭행 사건 직후 스미스를 바로 퇴장시키지 않은 건 부적절한 처사였다는 지적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시상식 당시 스미스는 록을 때린 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행사장 앞자리에 계속 앉아있었고 약 1시간 뒤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아카데미는 “TV 방송 중 우리는 그 상황을 적절하게 다루지 못했다. 우리가 모범을 보일 기회였으나 부족했고 전례 없는 사태에 대비하지 않았다”며 “비정상적인 상황에서도 평정을 유지한 크리스 록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2022.04.09 08:54
연예

아카데미, 8일 ‘시상식 폭행’ 윌 스미스 처벌 방안 논의한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폭행 사건을 일으킨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가 아카데미 회원직에서 자진해서 사퇴한 가운데 아카데미가 스미스에 대한 별도의 처벌 방안을 논의한다.6일(현지시간) 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윌 스미스 처벌안을 토의하는 회의를 예정보다 열흘 앞당겨 오는 8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윌 스미스는 지난달 27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탈모증을 앓는 아내를 농담으로 놀린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렸다.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그는 사과 성명을 내고 아카데미 회원직을 스스로 반납했다.아카데미는 당초 18일 이사회를 열어 회원 제명과 자격 정지 등의 징계안을 논의하고 스미스에게 절차에 따른 소명 기회를 주기로 했으나 그가 사퇴하자 회의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데이비드 루빈 아카데미 회장은 “스미스의 행동에 대한 가능한 처벌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이사회를 8일 소집한다”며 “이 문제를 시기적절하게 처리하는 것이 관련된 모든 사람의 이해에 부합한다”고 말했다.앞서 스미스는 아카데미 회원직을 내려놓으면서 어떠한 추가 처벌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2022.04.07 07:47
연예

"LA경찰, 오스카 시상식 도중 윌 스미스 체포하려 했다"

오스카 시상식 도중 코미디언 크리스 록(57)을 폭행한 배우 윌 스미스(54)를 당시 체포하는 방안을 경찰이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피해자 록의 반대로 실제 체포는 이뤄지지 않았다.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오스카 시상식에서 스미스가 록의 뺨을 때리자 로스앤젤레스(LA) 경찰이 현장에서 스미스를 체포하려 했다고 로이터·AP통신 등이 1일 보도했다.이번 아카데미상 시상식 무대를 연출한 프로듀서 윌 패커는 ABC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은 윌 스미스를 체포할 준비가 돼 있다며 체포 의사를 밝혔지만 크리스 록이 고발을 거부해 행동에 옮기지 않았다”고 말했다.스미스는 시상자로 나선 록이 자신의 아내 제이다 핑킷 스미스의 탈모를 소재로 농담하자 갑자기 무대에 올라 뺨을 때리는 오스카 시상식 사상 초유의 사건을 일으켰다. 이 장면은 TV로 생중계됐다.이후 스미스는 ‘킹 리차드’로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수상 소감에서 주최 측과 참석자들에게 사과했다.스미스의 돌발 행동 직후 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스미스에게 퇴장을 요구했으나, 그가 이를 거부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당시 스미스는 시상식장 앞줄에 계속 앉아 있다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스미스가 자리를 지키던 중에 록은 무대 뒤에서 경찰과 논의 중이었다고 한다.패커는 “록은 스미스를 체포하는 방안을 일축했다”며 “그는 ‘안된다. 나는 괜찮다’며 경찰이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고 전했다.전날 CNN 방송등에 따르면 록은 지난 30일 보스턴의 한 극장에서 코미디 공연을 재개했다. 관중들은 록이 무대에 오르자 5분 동안 기립 박수를 보냈고 록은 눈시울을 붉혔다고 한다.그는 “(오스카 시상식에서) 벌어졌던 일을 아직 처리하고 있다"며 "어느 시점에서 얘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후 스미스는 록에게는 하루 뒤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가 선을 넘었고 잘못했다”고 공개 사과했다.한편,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스미스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2022.04.01 13:17
연예

크리스 록, 윌 스미스에 뺨 맞고 코미디 무대서는 기립박수…사건 첫 언급

오스카 시상식에서 윌 스미스에게 폭행을 당했던 코미디언 크리스 록이 사건 이후 코미디 공연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기립 박수를 받았다. 지난 31일(한국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크리스 록은 30일 보스턴의 한 극장에서 코미디 공연을 재개했다. 현지 매체들은 극장 입구에 인파가 가득한 모습을 전하며, 크리스 록이 무대에 오르자 관중들은 5분 동안 기립 박수를 보냈고 크리스 록은 눈시울을 붉혔다고 보도했다. 크리스 록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오스카 시상식에서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핑킷 스미스의 탈모증을 농담거리로 삼아 분노한 윌 스미스에게 폭행을 당했다. 그는 사건 이후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오스카 시상식에서) 벌어졌던 일을 아직 처리하고 있다”며 “어느 시점에서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런가 하면, 윌 스미스는 시상식 이후 SNS를 통해 “내가 선을 넘었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크리스 록에게 사과를 전했으며, 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윌 스미스에 대해 수상 취소와 회원 자격 박탈 등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01 09:28
연예

윌 스미스, 크리스 록 뺨 때리고 “퇴장 거부”

배우 윌 스미스가 28일(한국시간)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폭행을 벌인 뒤 퇴장을 거부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31일 성명을 내고 당시 상황을 공개했다. 시상식 당시 윌 스미스는 크리스 록이 아내의 탈모증을 농담하자 격분해 무대에 올라 뺨을 때렸다. 윌 스미스는 행사장의 앞줄에 앉아있었고, 폭행을 벌인 이후에도 자리에 머물다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를 두고 할리우드에서는 윌 스미스를 즉시 퇴장시켰어야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AMPAS 측은 “상황이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전개됐다”며 “윌 스미스는 당시 시상식장에서 나가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하지만 거절했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카데미 이사회는 31일 회의를 개최해 윌 스미스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이사회는 “윌 스미스의 폭행은 참석자가 직접 목격했고 TV를 통해 생중계된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징계에는 회원 자격 정지와 제명, 기타 제제가 포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징계 수위는 다음 달 18일 이사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윌 스미스는 징계에 앞서 서면 답변의 기회가 주어진다. 아카데미의 회원 퇴출 사례로는 ‘미투’에 연루된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 배우 빌 코스비, 감독 로만 폴란스키가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3.31 10:2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